해남군이 올 한해 농업분야 수상에서 풍년농사를 지었다.
특히 친환경농업생산과 유통, 지도사업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해남군에 따르면 농업분야에서 연말을 맞아 ‘2008 농산물유통혁신 최우수기관’, ‘친환경농업 우수기관’, ‘2008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2009년도 FTA대응경쟁력 제고 공모사업 최우수기관’,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우수기관’ 선정에 이은 것으로, 5개의 수상을 통한 상사업비만도 10억2천에 달한다.
우선 친환경농업육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해남군 친환경인증면적이 9,210ha로, 전라남도에서 최대면적을 조성하며 친환경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해남군 경지면적의 27%에 해당되는 면적으로 녹비작물 파종과 유기질비료, 객토지원 등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이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유통분야 평가에서도 ‘2008 농산물유통혁신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 자자체 선정 최초로 국토해양부 선정 물류대상을 받은 이래 또 하나의 쾌거로, 해남군의 산지유통분야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군 조직개편을 통해 농수산물 마케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 것과 함께 농협RPC연합물류체계를 구축한 것, 식품가공산업 육성에 힘쓴 점 등이 최우수기관 선정의 영광을 뒷받침했다.
농촌지도사업분야에서도 상복은 이어졌다.
전남도 2008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수상은 친환경농업기술 보급, 특화품목육성, 틈새소득작목개발 등 농업인의 현장수요에 부합한 지도사업을 전개한 결과로, 상사업비는 해남황토고구마 명품화 사업과 신소득작목인 둥근마와 세발나물 상품화에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전국 최대 농업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친환경농업생산기반에서부터 유통, 지도사업 등 농업분야 전반에 걸쳐 수상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히며, “농업을 기반으로 해남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군은 12월 현재를 기준해 2008년도 기관표창은 모두 22건에 상사업비만 16억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