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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교차로, 교통사고․교통혼잡 ‘두마리 토끼’ 잡는다 - 터미널→빛고을대로 방면 ‘차로’ 확장… 교통소통 개선
  • 기사등록 2015-12-29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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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상습 교통혼잡 지역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계수교차로가 대폭 개선됐다.

 

광주광역시는 계수교차로의 교통혼잡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교통체계 개선을 29일 마무리했다.

 

계수교차로는 무진대로와 빛고을대로가 만나는 곳으로, 광주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으며(2014년 기준 하루 24만9018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연속류로 진행하던 차량이 첫번째 신호교차로인 계수교차로에 과속으로 접근하면서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2014년 기준 56건, 108명 부상)하는 지역이다.

 

이번 개선공사는 터미널→동림IC 방면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우회전 차로 110m를 확장하고, 동림IC→평동산단 방면과 평동산단→상무지구 방면으로 회전하는 차량의 경로를 명확히 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섬과 우회전 차로를 일부 조정했다.

 

또한, 빛고을대로에서 터미널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직진 차량이 혼재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좌회전 유도 컬러레인을 설치하고 주변 교통안전시설과 노면표시 등을 정비했다.

 

이번 개선공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공사 전에 비해 모든 방면의 대기 행렬이 평균 17% 정도 감소하고, 특히 터미널→동림IC 방면은 64%까지 대기행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평동산단→상무지구 방면의 우회전 차로 축소(2→1차로)에 따라 일부 대기 행렬이 증가했지만 교통체계 적응기가 지나면 조만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완료한 개선사업이다. 계수교차로의 교통혼잡이 줄고,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도 지정 차로를 준수하고 과속, 끼어들기, 꼬리물기를 하지 않는 등 교통질서와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계수교차로는 지난 10월말 1차 사업으로 광주지방경찰청이 유촌1교에서 계수교차로 간 제한 속도를 시속 9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번에 2차 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내년에는 3차로 전방 신호기와 대형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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