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내년 군정운영 기조를 건강 완도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해로 정했다.

김종식 군수는 1일 열린 제173회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새해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면서 이미 다져진 군정성과를 바탕으로 건강완도의 발전을 가시화하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매진해 나가겠다며 새해 군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새해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주민소득 증대사업, 생산기반시설,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저소득 계층 지원에 집중 편성했다

내년 완도군은 여수권과 연계한 남해안관광도로 개설, 신지~고금 연도교가설, 소안~노화간 연도교 조기착공, 전복 물류센터 및 수출단지 조성,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컨설팅으로 특산품 판촉 강화, 민간자본과 기업유치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칭 완도개발공사의 설립 추진, 권역별 특화 전략산업 육성, 특색있는 농어촌 관광자원화, 저소득 소외계층의 맞춤형 복지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확대, 저소득층 자활사업, 경로당 순회진료와 여가 프로그램운영 확대 등 노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문예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의 섬 완도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보길, 청산, 신지명사십리 등지를 배경으로 제1회 세계 슬로우 걷기대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6만 군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통합된 군민의 힘으로 진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의 새해 본 예산은 처음으로 3천억원을 초과 금년보다 11% 증가한 3,156억원으로 설군이후 최대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