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메르스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고흥군 보건소의 찾아가는 마을 순회진료가 9월부터 본격 가동 됐다.
찾아가는 이동 순회진료 활동(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군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마을 순회진료 활동을 추진해 왔으나, 6월부터 시작된 메르스 여파로 그동안 잠시 중단,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본격적으로 마을 순회진료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하반기 들어 처음 시작된 지난 9일의 순회진료에서는 보건지소와 진료소 25개소, 72명의 직원이 참여해 26개 마을 433명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 한방(침, 부항 등) 진료와 혈압․당뇨, 치매검사 등 통합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마을순회진료는 오전에는 내소환자를 진료하고 오후부터는 마을을 돌며 내과, 한방 및 치과 상담과 함께 필요시 약을 처방하고 혈압・당뇨검사, 치매선별검사를 하는 등 순회진료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78명의 직원이, 159개 마을 3천124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보건지소, 진료소의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 순회진료는 농어촌 인구 감소와 지역주민의 병・의원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보건지소․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줄어드는 싯점에서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과 소통하는 보건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소가 지역주민들에게 사후 진료 뿐 만 아니라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군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