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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의 본 고장은 남원이 으뜸
  • 기사등록 2007-11-02 0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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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짚풀공예품 공모전과 농촌진흥청의 제3회 짚풀공예 공모전이 또다시 남원 짚풀공예의 명성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어 주었다.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공모전의 경우 최고상을 비롯 모두 5명의 남원 장인이 수상권에 들었는데 영예의 대상에 ‘삼 자배기’를 출품한 김영희(동충동)씨가, 최우수상으로는 ‘빗살무늬 항아리’를 왕골로 짠 김안김(동충동)씨가, 우수상에는 짚으로 된 ‘돼지가족’, ‘짚독’을 출품한 산동 부절마을의 최형식, 최정진 어르신들이, ‘장끼’를 출품한 최만석씨도 우수한 솜씨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6일 전라남도 지사의 표창을 받았다.

제3회 농촌진흥청 공모전에서는 ‘황소’를 출품하여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 최형식(산동 부절)씨가, 우수상으로는 ‘농부와 소’를 출품한 최동석(산동 부절)씨가, 행운상에는 김영희, 최정진, 서갑칠씨의 ‘부들가방’, ‘멱서리’, ‘삼태기’가 각각 선정되어 다가올 11월 7일 표창을 받게 된다.

짚과 풀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낸 짚풀용품들은 그 효용가치로 인해 오랫동안 민가의 생활도구로 사용되어져 왔으나 현대에 이르러 자취를 거의 감추었고 전통에 대한 애착을 가진 일부 장인들에 의해서만 그 명목이 유지되고 있는데 최근 치매 예방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거리로 부상 중이다.

특히,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서 3년간 육성 중인 산동 부절(’05년 지정 농촌건강 장수마을)마을의 경우, 솜씨 보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짚풀공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13개 대회에서 모두 36개의 상을 수상 받아 총 시상금이 1,500만원에 이르며, 짚공예체험관 운영, 짚풀소재 생산, 전국단위 행사초청과 체험진행으로 년간 5,000여 만원의 짚풀공예 수익을 올리는 등 전통에 기반하여 농촌의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마을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유수경지도사는 이 여세를 몰아 2008년부터 광한루 주변에 짚풀공예 체험장을 상시 열어 남원 전통공예의 명성을 높이고 어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옛 문화 계승의 장으로 집중 육성 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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