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정복한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양․한방 협진 연구진료센터를 건립,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 정복에 나선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읍 내평리 일원에 200병상 규모의 양․한방 협진 연구진료센터를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건립,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2년 완공한다는 것 총 사업비는 40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200억원씩이다.
화순군이 양․한방 협진 연구진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각종 암을 치료하고 연구할 수 있는 혁신형 연구소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지역 암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과 연계한 양.한방 협진 인프라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화순읍 내평리 일원에 세워질 연구진료센터의 부지는 1만9,835㎡로 건물 연면적은 5,767㎡이다. 진료실과 병동 입원실을 비롯, 연구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화순군은 내년에 기본 계획을 수립, 사업에 착수한 뒤 2010년부터 3년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녹십자 백신공장이 이미 준공된 데다 내년에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이 건립되고, 2012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완전 이전하면 국내 최초로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화순에 양․한방 협진 암 센터가 들어서면 암 정복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며 \"아토피 체험장과 연계한 보건관광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