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안군 남악소재 대형아울렛입점, 소상공인들 생존권 위협에 발끈! - 대형아울렛 마트 입점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15-06-01 18:50:14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지역 상권을 말살하고 영세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GS 리테일 쇼핑몰’ 의 출점을 적극 저지해야 합니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들어설 ‘GS 리테일 쇼핑몰’ 입점을 반대하는 무안・목포지역 소 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남악대형쇼핑몰 입점 반대추진위(위원장 전경선)는 지난 29일 오후3시 남악중앙공원에서 대기업주도 대형아울렛마트 입점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강성휘, 권욱, 김탁, 배종범 도의원과 여인두, 정영수 목포시의원 등 지역 소 상공인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GS 리테일 쇼핑몰’이 출점할 경우 매출감소로 인한 지역상권의 붕괴와 자본의 역외 유출, 상권붕괴에 따른 도시공동화 현상 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기업 주도의 아울렛과 마트를 유치하면서 고용확대, 세수확보, 지역경제활성화, 관광객유입 등 달콤한 말로 주민들을 현혹해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내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고용확대와 세수확보에 대해 “아울렛과 마트가 채용하는 90% 이상의 직원은 하루매출에 연연하는 소규모 매장의 판매사원에 불과하다”며 “한해 매출규모가 4,000~5,000억을 상회하는 아울렛과 마트주변은 상권이 초토화 되고 수백 개의 점포가 문을 닫게 되어 세금을 낼 수도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아울렛과 마트에 입점하는 업체들의 90% 이상이 본사가 서울・경기에 편중되어, 지갑은 지역민이 열지만 매출의 70%이상이 본사로 재 송금되는 심각한 자본유출이 발생된다”며, “지역경제를 위한 올바른 소비활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정자립도가 전국하위권인 전남지역에 대형아울렛과 마트입점을 허가하는 각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대책위 전경선 위원장은 “각 지자체들은 소 상공인과 지역 영세 상인들의 피를 빠는 대형쇼핑몰을 유치했다며 투자유치 운운 하는데 과연 지역상권을 말살시키는 것이 투자유치라 할 수 있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전 위원장은 또 “전남도에서는 ‘도는 ‘GS 리테일 쇼핑몰’ 입점과 관련해 허가권이 없다’ 며 발을 빼는데 MOU협약체결은 무엇 때문에 해가지고 지역 영세상인들을 불안하게 하느냐...?”며 “MOU만 취소하면 도지사를 만나 항의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이 입점을 반대하는 ‘GS 리테일 쇼핑몰’은 6만5,000㎡부지에 지상 3층 아울렛(3만1,200㎡)과 지상 2층 규모의 대형마트(1만4,200㎡)로 오는 2016년 8~10월 출점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439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주)국민, 장학금 기탁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