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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66층 규모 쌍둥이호텔 건립 추진 - 동화투자개발주식회사, 3일 입안제안서 제출
도, \"계획안 검토, 의견 수…
  • 기사등록 2008-11-05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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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전망이다. 최근 버자야 그룹이 50층짜리(240m) 초고층빌딩을 짓겠다고 밝힌 데 이어 동화투자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가 현 신제주 이마트 옆 부지에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하 4층·지상 62층 총 66층(218m) 규모의 쌍둥이 호텔 가칭 \'D-호텔\'을 건립할 의사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동화투자개발주식회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종지구단위계획 입안제안서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입안제안서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은 가칭 \'D-호텔\' 건립사업에 2012년 10월 완공 목표로 9,007억원(공사비 5,452억원, 부지비 2,354억원, 부대비용 1,201억원)을 투입한다.

건축물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62층으로 숙박시설 648실(부티크호텔 154실, 레지던스호텔 494실)과 공동주택 496세대가 들어선다. 주차차량은 1,820여대에 달한다.

동화투자개발은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앞으로 미국의 푸르덴셜부동산투자개발과 50대50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재원은 자체자금 1,000억원과 외자(푸르덴셜) 1,000억원의 자기 자본과 금융자금 500억, 분양수입으로 조달하게 된다. 연차별로는 2009년 3,042억원, 2010년 1,109억원, 2011년 2,207억원, 2012년 2,649억원을 투자한다.

이처럼 200m가 넘는 고층건물이 신제주에 들어설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5년 3월15일 신제주 일원의 항공고도가 종전 해발 146m(한국통신 철탑)에서 해발 296m(남조순오름)로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6월 5일 국토해양부에서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주택과 숙박시설·위락시설·공연장 복합용도의 건축이 가능해 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 운영기준\' 에 따라 제안된 이번 계획안을 검토하고, 건축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입안제안서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진수 도시건설방재국장은 \"이번에 제안된 건축물은 지난 6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이후 인천시 송도에 들어선 151층의 인천타워에 이어 두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 및 도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등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병 (주)동화투자개발 회장은 \"제주도의 랜드마크인 초고층 건물 건립을 완성해 인구 유발·관광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에 제안한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은 지난 달 20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50층짜리(240m) 초고층빌딩을 건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변경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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