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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건환경연구원, 광주호 주변 민물어류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 - 간흡충 등 기생충 검사 연 2회 실시
  • 기사등록 2015-05-03 15: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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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영산강 상류인 용산교 부근과 광주호 충효교 부근 등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대상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실태를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간디스토마’로 알려진 간흡충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암 연구 전문기구(IARC)에서 1급 발암성 병원체로 분류한 고위험 병원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5군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되며, 한번 감염으로 몸속에서 20년 이상 장기간 생존하고 담관암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류에 대한 기생충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상반기는 5월 초에, 하반기는 10월 중순에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어종별 기생충 분포양상을 파악하고, 결과는 발생 감시 자료와 기생충 전파 물고기에 대한 시민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제8차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이 8.54%로 가장 높고, 전남 7.56%, 경남 6.98%, 광주 5.86% 순이다.

 

기생충별 양성률은 간흡충 1.86%, 편충 0.41%, 요코가와흡충 0.26%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생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양성률은 남자 3.24%, 여자 1.95%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하동룡 보건연구부장은 “간흡충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민물고기 조리에 사용한 칼과 도마 등 식기류를 소독하고 세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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