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全軍 최초로 예비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정보분석능력 경연대회’가 31사단에서 개최되어 각종 정보기관을 비롯한 정보요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가 특별한 것은 그동안 정보기관의 전문 영역이었던‘대공용의점 판단’을 예비군지휘관까지 일부 확대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첫 번째 시도이자 검증이기 때문이다.
드넓은 후방지역의 특성상 상황 발생 시 정보분석조나 시·도합조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에 반해 예비군지휘관은 읍·면·동까지 편제되어 있어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위치할 수 있다.
예비군지휘관의 풍부한 경험에 전문적인 지식이 더해진다면 훌륭한 현장 정보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시 말해, 정보판단의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작전지역 확대를 방지하고 작전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단은 이러한 예비군지휘관의 자발적인 정보요원 참여“붐”조성을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예비군지휘관 정보분석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경연대회는 1차로 각급 부대 예선을 통해 20%의 우수자를 선발한 후 2차로 기무·국정원·정보사·경찰, 사단 정보처 등의 시·도합조팀 요원들이 현장 정보판단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Story Line에 의한 적 침투전술을 고려하여 실제 대항군을 운영하면서 유기물(적 침투 흔적)을 임의의 장소에 유기한 가운데 이 상황을 접수한 예비군지휘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판단하고 조치하는 일련의 과정을 실시간 동행하며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평가의 신뢰도와 실효성을 높였다.
사단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원들에게 작전사령관 및 사단장 표창과 함께 격려금, 부부 동반 제주도 여행 등 푸짐한 포상을 실시했다.
권혁신 31사단장은“상황 발생 시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예비군지휘관이 현장의 정보를 분석하여 합리적이고 개연성 있는 판단으로 작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단의 정보 획득체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이와 같은 경연대회는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예비군지휘관들의 정보분석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전사령부에서는 31사단 사례를 확대하여 작전사 예하 전 부대에서 예비군지휘관의 정보분석역량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40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