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 특산품인 ‘고흥마늘’이 지리적특성과 품질 및 지식재산권을 인증 받아 명품 브랜드로 육성된다.
고흥마늘이 지난달 30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99호 지리적표시 등록됨에 따라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고흥마늘의 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지리적표시 제도란 특정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지역명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으로써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독점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법률에 따라 지적재산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고흥마늘의 역사와 유래, 인지도, 품질특성 등 기초자료 조사에 착수하여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타당성 검증 및 최종 심의를 거쳐 마침내 지난달 30일 지리적 표시 등록을 획득했다.
‘고흥마늘’은 주성분인 알린(Allin)과 프럭턴(Frutan)의 함량이 많아 마늘 고유의 매운맛과 향이 강하고, 인편 조직이 단단하며 마늘 구피의 선명한 적색이 다른 지역 마늘과 구분되는 등 고유의 품질 특성을 갖고 있다.
올해 고흥마늘은 작황과 가격이 좋아 7천908농가가 1천523ha에서 2만1천672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국생산량의 8.4% 그리고 전남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흥마늘은 79억 원을 투자해 준공한 원예브랜드사업과 단체표장(제44-221호) 및 지리적 표시 등록 등으로 마늘 명품브랜드 기반이 구축되었기 때문에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고흥군은 제99호 고흥마늘 지리적표시 등록에 앞서 ▲고흥유자(제14호) ▲고흥한우(제83호) ▲고흥석류(제94호) ▲고흥미역(제14호) ▲고흥다시마(제15호)를 획득했다.
이번 마늘의 등록으로 고흥군은 지리적표시 품목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품목을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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