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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제 결혼을 빙자한 사기 피해 막아야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8-10-30 0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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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젊은이들이 대도시 진출로 이농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농어촌 총각들이 신붓감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농촌에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되어 농촌 총각들의 결혼 어려움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농어촌 젊은 일꾼들이 신부감 찾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동남아 여성들을 상대로 국제 결혼을 하게 되는 사례가 우리의 주변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중 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지의 여성들과 국제 결혼을 하고 있으나 결혼 후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정착되지 않는 등으로 여러 가지 피해를 당하고 있어 농촌 총각들을 또 한번 울리는 비극을 안겨주고 있다.

국제 결혼 알선 업체들의 난립으로 사이비등 유령업체가 늘어남은 물론 속칭 탕치기 수법까지 자행되고 있어 국제결혼에 따른 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고 본다.

현재 동남아 여성들과 국제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1,000만원의 거금을 지불하고 혼인을 맺고 있으나 그중 약 60%가 돈만 챙겨 도주하거나 국내 불법 취업, 유흥업소 등지로 숨어 들어가 버리므로써 국내에 불법체류자만 양산시키는 결과까지 낳고 있다.

또한 사이비 알선 업체들이 외국 여성들과 짜고 농촌 총각들과 혼인을 맺게 한 뒤 2-3개월간 일시 동거 생활을 하다가 줄행랑을 쳐 버리게 하는 속칭 탕치기 수법도 자주 발생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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