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후에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각 가정에서는 보일러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의 가동시에 주의 하여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보일러실에 방치하여둔 물건들을 보일러 가동에 의한 열에 의하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일러실 청소가 필요하며,

둘째, 보일러 가동을 하게 되면 발생하는 연소가스가 있으므로 연소가스에 의한 중독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연소가스가 잘 배출되도록 연돌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연돌근처에는 물건 방치가 없도록 하여야 하며 환기가 잘되도록 조치를 하여야 한다.

셋째, 보일러의 연료공급장치에 대한 점검이다. 가스보일러는 가스의 누출여부를 확인하고 석유류를 사용하는 보일러는 연료배관에서 누유가 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여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이나 석유류의 누출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넷째, 보일러의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일러실 벽과 연관에 찌든 찌꺼기를 제거하여야 하며 화염감지기(광전과)의 청소가 필요하다.

다섯째, 순환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의 여부는 보일러를 가동시 확인하여 모터과열로 인한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위 사항은 보일러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불량시설은 전문업체를 통한 수리와 사소한 사항은 자가수리를 실시한다면 화재나 가스폭발 등 만일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