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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철새 보전.관리‘국제철새심포지움’개최
  • 기사등록 2008-10-24 0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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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과 국립공원연구원이 공동으로 경남 창원에서 “2008 국제 철새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0차 람사르총회에 즈음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철새 모니터링과 도서습지의 보전 관리’에 대한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총 7명의 해외 전문가를 포함하여 많은 국내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산림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철새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파악하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모니터링 노력, 해안 도서지방의 서식지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게 된다.

특히 기후변화와 철새 이동에 대하여 장기간에 걸친 유럽의 생태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후 변화와 철새 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습지는 기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습지와 그곳에 서식하는 철새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습지에 서식하는 철새의 모니터링은 주로 물새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습지가 물새류 뿐만 아니라 모든 철새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 줄 것이며, 특히 물이 부족한 해안 도서지역에서의 습지 조성과 포식자(들고양이) 관리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철새심포지움은 뛰어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신안군의 성과이며, 이번 심포지움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철새의 중간 기착지인 다도해상국립공원지역의 서식지 관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철새가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이미지로 대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에 위치한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철새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활동을 소개하고 철새 보전을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신안군은 향후 신안군 일대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이자 람사르 습지가 있는 전남 신안군 일대를 현장 답사하며, 심포지움은 람사르총회 개회식 전날인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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