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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주민 숙원사업 탄력 - 탐방로 등 115건 대책 추진…공원관리사무소와 협력키로
  • 기사등록 2008-10-20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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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자연공원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공원 내 주민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국도비 지원 등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8월부터 여수, 고흥, 완도, 진도, 신안 지역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대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실태를 조사하고 주민들로부터 건의된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 결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탐방로 개설과 하수처리장 등 환경개선사업 및 섬지역 도로 확.포장사업 등 모두 115건 2천400여억원에 이르는 사업이 건의됐다.

사업별로는 여수시 남면과 진도군 조도면 등 5개소 연도교 개설 사업에 약 1천억원, 32개소의 하수처리장 및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개선 사업에 570억원, 94㎞의 농로와 도로 확․포장 사업에 약 460억원 등이다.

또 고흥군 우주센터 인근 발사 전망대 설치 등 10개소의 관광시설 설치 사업에 150억원, 어민 소득기반 시설 및 공중화장실 등 15개소의 주민 복지복지시설 설치에 120억원이 건의됐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들 건의사업이 현행 환경부의 국립공원 사업비로 모두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사업별로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도서개발 사업 등과 적극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도교 개설 및 대규모 관광시설 설치 등 대형 건설 사업은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 후 사업 규모를 조정해 관련 부처의 중장기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와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 내에서 주민 생활로조차 개설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도비를 지원해 우선적으로 주민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흑산도와 홍도를 비롯한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과 하수 처리,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2009년 환경개선사업으로 국비 130억원을 비롯한 총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선착장 조성에 따른 해수욕장 모래 유실 등의 우려로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사업 추진이 협의되지 않고 있는 진도군 조도면과 완도군 보길면 등의 사례 해결을 위해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시뮬레이션과 모니터링을 통한 대안 제시로 해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7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여수시를 비롯한 5개 시군과의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숙원사업 및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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