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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마을 앞 음식물폐기물 공장가동 절대 안돼! - 심한 악취 못참겠다 주민 50여명 군청 앞 시위
  • 기사등록 2014-12-26 16:30:14
  • 수정 2014-12-26 1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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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허가를 내준 음식물 처리공장의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허가 취소 또는 공장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26일 오후 고흥군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음식물폐기물 퇴비공장 반대 시위(이하사진/강계주)

주민들의 시위대상이 된 음식물처리 공장은 대서면 화산리 747번지에 부엽토, 축분, 코코피TM, 톱밥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부숙 유기질비료를 생산한다고 지난 2013년 11월 고흥군에 허가를 신청한 A회사다.

문제의 퇴비공장(사진/서호마을 주민 제공)

이번 시위의 발단은 이 공장설립 허가를 받았던 A회사가 자금난으로 사실상 파산상태에 이르러 B씨가 이 회사를 인수해 회사명을 C회사로 개명하고 석회고토, 이탄, 코코피트.톱밥에다 당초에 없었던 음식물류폐기물을 활용해 퇴비를 생산해서 심한 악취가 발생 했기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고 식사를 하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심한 악취가 마을을 비롯한 공장 반경 1~2km까지 뒤덮었는데 이유인즉 허가당시의 친환경적 부숙 유기질 비료생산 재료와는 달리 주민들을 속이고 전국의 음식물들을 반입해 공장을 가동해서 이렇게 악취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 악취가 발생한 것은 새로 인수한 공장 측에서 탈취시설 없이 시험가동 해 본 것이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마을 쪽으로 유입돼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음식물폐기물 공장을 즉각 폐쇄할 것 ▲주민에게 약속했던대로 공장을 가동할 것 ▲허가관련 공무원은 사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류철주 과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류철주 투자정책과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잘 안다. 공장 측과 주민대표 그리고 군청관계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 며 29일 쯤 만나자고 제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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