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화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룰 당부했다.
3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화재 56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농기계 사용이 빈번한 농번기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1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농기계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주요 원인별로는 기계 과열 21건, 쓰레기 등 소각 부주의 15건, 전기 15건, 기타 5건 순이다.
이양형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엔진 내부 청소, 정격휴즈 사용 등 사전점검이 필수”라며 “특히 장시간 운행 후 농기계를 볏짚 등 가연물에 인접해 방치할 때는 과열된 엔진 머플러 열기에 화재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사용 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