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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을 영농철 빈집털이 절도 주의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8-09-29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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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의 계절을 맞이해 농촌에선 하루 종일 들녘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젊은 인력의 부족현상으로 노동력이 고령화 돼가고 있는 까닭에 노인네들 까지도 가을걷이에 동참하고 있다. 해마다 농촌들녘에서 추수가 시작되면 빈집털이 절도 범죄도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

농촌에서 집을 비우고 온가족이 하루 종일 들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점을 절도범들이 노리고 있는 것이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먼 거리 농촌까지 원정 와서 바쁜 영농철 비어있는 농가를 털어 달아난다. 농가에서는 열쇠를 채워놓았기에 안심하고 들녘에서 일을 하게 된다. 열쇠를 채워놨다고 해서 방심함은 절대 금물이다.

절도범들에게는 조그마한 열쇠 따위는 그리 어려운 장애가 아니다. 오히려 열쇠를 채워놓은 것이 절도를 하기에 더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열쇠를 채워놓은 상태라면 장시간 또는 장기간 집에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표시와 같기 때문이다.

이들 절도범들이 농어촌 주택에서 가장 많이 노리고 있는 것이 방안에 있는 현금과 귀금속이다. 장롱과 옷장 그리고 책상서랍등을 뒤지고 이불까지도 털어서 가져가는 수법도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예금통장과 도장을 절취해 예금을 인출하는 사례도 있다.

현금과 귀금속은 부피가 적고 장물처리에도 손쉽기 때문에 절도범들이 가장 많이 노리게 된다고 본다. 바쁜영농철 도난방지를 위해 보관 및 간수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현금과 귀금속 등은 금융기관에 예치시키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전대나 소형가방을 이용해 사람 몸에 착용함으로써 도난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방실내 장롱이나 옷장이 아닌 나만이 알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 바쁜 영농 철을 맞이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빈집털이 절도를 사전에 막는 등으로 선량한 농민들의 피해확산을 막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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