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재활의지 고취를 위한 제17회 장애인 재활증진대회가 29일 영광에서 개최됐다.
전라남도는 29일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도내 장애인 및 가족, 기관단체장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및 제8회 장애인동거부부 합동 결혼식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가졌다.
장애인 재활증진대회는 신체 및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재활의지 고취를 위해 매년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공이 많은 민간인과 공무원 13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의 장학금 전달식, 결의문 낭독 등 기념식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신체적 제약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2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2박3일간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났다.
2부 행사에서는 레크레이션, 노래자랑, 예술공연단 및 가수초청 공연, 행운권 추첨 등 장애인 한마당행사가 열렸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박정희 복지여성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장애극복은 이제 개인의 노력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자립해 나가 더 많은 변화와 발전으로 장애를 딛고 당당히 사회일원으로 힘찬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