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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3박 4일간 러시아(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공식 방문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관계를 격상해 정치 외교 안보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 넒은 발전 방안을 협의할 것이다.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대통령은 또한 에너지 · 자원 등 전략적 경제 협력 기반의 틀을 마련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우호 친선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미국, 일본, 중국 방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취임 첫해 한반도 주변 4강 외교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성숙한 세계국가’ 건설과 경제살리기의 토대를 구축하는데에 이번 회담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월 29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면담을 통해 한.러간 실질협력 강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월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러시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한.러 관계 발전방향에 관해 연설할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메드베데프 대통령, 푸틴총리 등 러시아의 주요 국가 인사들을 배출한,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일명 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