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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파프리카 농사 모범답안 찾았다! - 시설개선으로 생산량 28% 증대, 소득 껑충
  • 기사등록 2007-10-2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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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 의하면 고랭지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시설환경개선 시범사업 결과 파프리카 생산량이 28% 이상 증대되어 소득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아니라, 품질 또한 향상되어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3일 운봉읍 북천리 박상영씨 파프리카 재배현장에서 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농업기술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수출파프리카 시설환경개선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평가회에서 나타났다.

남원시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선선한 고랭지 기상을 활용하여 이른봄에 정식하여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수확하는 여름재배 방식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품목으로서 2005년부터 해마다 20억원 이상의 수출고를 올려,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여름철 단경기 파프리카 생산단지로 위상을 확고히 굳히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수출확대를 통하여 현재는 15ha에서 34농가가 수출파프리카 재배에 참여하여 년간 3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파프리카 수확 최성수기이고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되는 여름철에 고온과습으로 인하여 병발생량이 많고, 높이가 낮은 비닐하우스가 많아 잦은 유인작업으로 파프리카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였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6년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사업비 5억중 1억 8천만원을 파프리카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투입하여, 생산성이 낮고 재배환경이 열악한 연동하우스 높이를 1m정도 상향조절 하였는데, 기존하우스 재배에 비해 유인작업이 생략되어 노동력이 60%이상 감소되었고, 3.3㎡당 생산량도 25kg에서 32kg으로 크게 향상되어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시설하우스용 제습기와 공기 교반기를 설치하여, 고온다습으로 인한 병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되었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생육촉진과 상품성향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저온기 난방기 사용시에는 하우스내 공기 교반기를 가동하여 난방비를 10%가까이 절감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가한 박상영씨는 “기존 하우스에서는 높이가 낮아 자주 유인작업을 해야되는데 많은 노력이 소요되고, 재배후기에는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제가격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사업으로 본인은 물론 참여농가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다” 며 무척 만족스러운 평가를 하였고, 많은 농가에 확대보급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원시 5대 특화작목으로 선정된 파프리카를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일본에만 한정되어 있는 수출시장을 홍콩, 미국, 호주 등으로 확대시키기위해 바이어 초청 및 시장동향 분석에 철저를 기하고, 2008년도에 자체사업을 통하여 ISO 9001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여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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