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이영호(강진.완도)의원은 10월 25일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의 명예퇴직 유도 시스템은 실패작이다”라고 지적하며 “실패한 시스템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한 개선을 통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호 의원은 한국마사회 명예퇴직 유도 시스템을 대표적인 실패 시스템으로 지적했다. 이영호 의원이 한국마사회의 이사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한국 마사회는 1월 1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명예 퇴직자에게 3년간 현직 직원과 같은 수준에서 건강 검진비와 경조사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제출해 통과시켰다.
한국마사회는 인사 적체가 심해 명예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으나, 현재까지 2명만 명예퇴직을 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호 의원은 “한국마사회의 고질적 인사적체로 인해 위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현재까지 별 다른 효과가 없으며, 한국마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오해할 만한 여지가 있는 시스템이다”며 “실패한 시스템은 과감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