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숲가꾸기, 나무은행.칡덩굴 제거 등으로 효과 톡톡 - 전남도, 25일부터 외부전문가 합동 평가 등 내실있게 추진
  • 기사등록 2008-09-25 09:31:00
기사수정
전라남도가 내실있는 숲가꾸기 사업을 위해 ‘산림자원화지원단’을 구성 운용하고 나무은행 설치, 칡덩굴 친환경 제거 등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숲가꾸기 사업에 산림 전문가 및 NGO 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진실태 평가단을 구성, 외부평가를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숲가꾸기 5개년 계획(2006~2010)에 따라 올해 3만4천ha에 729억원을 투입해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교수, 산림기술사, NGO 단체와 합동으로 숲가꾸기 추진실태 평가를 실시해 사업 추진상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내실 있는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숲가꾸기 사업은 임목의 생장을 촉진하고 재질을 향상시켜 산림의 건강성과 생산성을 높여준다.

실제로 올해 화순군 운주사에서 산불이 발생해 자칫 대형 피해 우려가 있었지만 숲가꾸기사업에 힘입어 수많은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송광사를 비롯한 도내 사찰.향교 등 목조 문화재 81개소 주변 산림 1천619ha에 대해 대대적인 숲가꾸기를 실시했다.

또한 칡덩굴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해 상품성이 있는 뿌리 26톤을 나주 이천식품 등 칡 가공업체에 판매해 1천5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칡줄기 277톤은 최근 사료값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 1천93호에 공급했다.

전남도는 이와함께 조림지에 발생하는 칡덩굴은 나무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서 나뭇가지와 잎을 모두 덮어 임목 생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의용소방대원을 참여시켜 칡덩굴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칡덩굴 제거 특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 숲가꾸기 산물 6만㎥를 수집해 343농가에 칩, 톱밥 2만8천㎥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화목용 등으로 활용했다.

숲가꾸기 과정에서 베어낼 나무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수목 1만5천그루는 이식해 가로수 및 공원 조성으로 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도 병행해 추진해왔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조직화된 ‘산림자원화지원단’을 통해 숲가꾸기 작업을 솎아베기→산물수집→톱밥제조 생산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방식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국고 494억원을 지원요청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숲의 공익가치는 연간 66조원으로 국민 1인당 136만원의 혜택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서도 이제는 심는 만큼 쓸모 있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27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해풍 머금은 ‘섬섬여수옥수수’ 제철 맞아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jQuery)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