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서는 변화하는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군 상징물을 변경하기로 하고, 군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9.24~30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설문조사를 한다.
영광의 군화(진달래), 군목(소나무), 군조(까치)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왔음에도 일반 군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영광의 정체성과 지역 이미지와 연관성이 부족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징물의 변경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영광의 상징물을 새로 정하자는 것이다.
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진달래.소나무는 전국에 산재하여 영광에 특별한 연고가 없으며,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져 왔던 까치는 근래에 농가의 골칫거리가 되어 셋 다 영광의 상징으로 부적합하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와 지역이미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긴 해안선과 황금어장을 보유한 영광을 상징하는 물고기(군어)도 새로 정하기로 했다.
군은 상징물을 새로 정한 뒤에 체계적인 관리 및 합리적인 변경 절차 등을 명문화하는 ‘상징물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