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9일 오후3시부터 산수도서관 5층 시청각실에서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문학 강연회를 진행한다.

9월 독서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초청강연회에서 김 시인은 교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을 귀하게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시인은 지난 1982년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김수영 문학상(1986)과 소월 시문학상(1997)을 수상하고, 대표적 농촌시인으로 시골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써왔다.

강연회는 선착순 15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저자가 직접 사인한 저서 30권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조영추 시립도서관 관장은 “호남의 대표적 시인으로, 교사와 시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