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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자원봉사 손길 이어가 - 끝까지 함께 할게요! 힘내세요!
  • 기사등록 2014-05-16 2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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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이 지나 현장을 찾던 인파가 잦아들고 국민들의 애끓는 마음도 식어가는 가운데 사고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강진군 관내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6일과 7일에 강진군 관내 이미용 업체 및 전문자원봉사자 6명이 참여해 실종자 가족 30여명에게 커트와 염색 등 미용 봉사에 나섰다.

10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회장 김수정)에서 구호급식차량 지원을, 14일에는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정숙)에서 구호물품 관리, 급식 지원, 환경정화활동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미용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순옥(자원봉사자) 씨는 “한 어머니는 자식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머리를 자르고 단장하는 게 죄스럽지만, 예쁘게 하고 있으니 자식이 돌아오더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 왔다고 말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며 어느 때보다도 정성스레 머리를 손질해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강진군은 19일부터 5일 동안 강진지역자활센터(대표 문정국)와 연계해 진도실내체육관에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한다.

문정국 센터장은 “관내 일정도 바쁘지만 실종자 가족 및 구조대원, 봉사자의 건강과 편안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17kg짜리 드럼세탁기 4대가 설치되어 한 번에 세탁에서 탈수, 건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고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진군자원봉사센터 담당자는 “제일 먼저 들어가고 제일 늦게 나온다는 ‘FIRST IN, LAST OUT’의 정신으로 사고현장에 맨 처음 달려가 끝까지 남아 실종자 가족을 돕는 관내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희망이 있음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있기 때문이며 8,000여명의 우리 군 자원봉사자가 군의 위대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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