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여수분관이 장성으로 이전한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여수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신규 설치됨에 따라 여수분관은 10월 초께 장애인복지관이 없는 장성군 장성읍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전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여수분관은 지난 1993년 11월 순천시 가곡동 소재에서 개관해 2001년 5월 여수시 만흥동 소재로 이전, 지난 7년간 여수 분관을 운영해 오면서 전남 동부지역 장애인에게 재활서비스 기회를 증대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여수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신규 설치됨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도내 장애인복지관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분관 유치 희망 지역을 파악한 결과 장성군에서 시설을 확보하고 유치 신청해 이전을 확정하게 됐다.
장성군은 장애인 및 노인 인구가 군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및 재활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됨에도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이 전무해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없는 장애인들의 유치 열망이 높은 지역으로 장성분관이 개관되면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라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성분관이 10월께 개관하는 대로 주간보호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효과적인 치료 및 재활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나주시에 소재, 2006년부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상담.의료.교육.사회심리재활 등 사업비를 지원 해오고 있다.
분관은 장애인복지관이 없는 여수에 설치돼 지역사회의 재활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