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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중효, 현대모비스에 F1경기장 투자 제안
  • 기사등록 2014-04-29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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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서산농장 자동차산업투자 관련해 전남도에 유치요청 - 전남F1 부지 이용, 중복투자 막고 국가경쟁력차원 이중효과 생각해야 -

 
[전남인터넷신문]“해보기나 했어!” 현대건설 故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어록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발전 경제도지사가 희망이다”의 캐치플레이즈를 내세우며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이중효 후보는 전남도에 투자를 위한 정주영 회장의 어록처럼 죽기를 각오하고(해보기나 했어) 투자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효 후보는 이를 위해 전남에 투자한 기업은 공장 부지를 50년 간 무상임대하고, 그 첫 번째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F1자동차경기장을 살리기 위해 충남 서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이하 모비스. 회장 정몽구)에 F1부지를 활용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후보가 ‘모비스’에 전남의 F1경기장에 투자할 것을 요구한 것은 모비스가 최근 서산간척지 농장에 2500억원을 들여 자동차주행시험로와 내구 시험동, 연구동 등을 갖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단지 시설을 지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어려웠던 대한민국을 세계의 경제대국 반석에 올리는데 크게 일조한 故 정주영회장의 상징인 서산농장 간척지는 범 현대가의 상징이기 이전에 일찍이 대한민국 국민을 먹이겠다며 쌀을 생산하기 위해 만든 정 회장님의 ‘국민의 혼’이 담긴 농장이다”며 “서산 간척지는 현재 상태로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29일 현대모비스에 제안을 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F1경기장의 활성화와 중앙부처 예산에서 조차 뒤쳐진 전남도를 위해서라도 잘 갖춰진 F1경기장에 투자해 줄 것을 현대모비스에 정식으로 제안, 현대모비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관련 시설을 놔주고 굳이 같은 나라에서 비슷한 규모의 시설이 중복 투자되는 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이나 모비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F1경기장 활용은 전남발전에 앞서 국가에게도 큰 도움 되는 또 애국을 하는 존경받은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조원(9974억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면적 56만평)가 투자돼 개장 7년 동안 4000억원 규모의 누적적자와 또한 당장 올해(14년) 진입도로 건설 차입분 127억원과 경주장 인수 차입분 1230억원 등은 오는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전남도의 최대 걸림돌이다.

또한 10년 상환으로 건설당시 발행한 지방체 2975억원과 이에 대한 이자비용 65억원(13년 10월 기준), 미상환액 1357억원, 앞으로 갚아야 할 이자 총액 455억원 까지 전남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뜻밖에 투자 소식을 접한 이 후보는 반드시 현대모비스를 전남으로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중효 후보는 전남도의 살길은 오직 인구유입이라며, 이를 위해 외국자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략이 필요하다며, 과거 중국의 등소평이 공장 부지를 50년 동안 무상 임대해 세계적 기업을 중국 유치해 성공했던 것처럼 전라남도도 여기에 주목, 전남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무조건 50년 간 임대를 해줘 경제발전과 인구유입이라는 이중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출신으로 현재 경기도에서 효창산업과 모디스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는 기업가 출신 새누리당 이중효 전남도지사 후보는 ‘변화가 희망이다’라는 캐치플레이즈로 경제도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잘사는 전남을 건설하기 위한 현실적 경제공약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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