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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수입산 사용 3곳, 향토음식점 지정 취소 - 특급호텔 18%→25% 제주산 식재료 사용률 ↑
  • 기사등록 2008-09-05 0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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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수입산 어류를 사용한 도내 3개 향토음식점에 대해 지정을 강제 취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4∼27일 도내 41개 향토음식점을 대상으로 제주산 식재료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41개소 중 12개소가 수입산 고등어와 옥돔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입산 고등어를 사용한 업소는 9개소이며, 수입산 옥돔을 사용한 업소는 3개소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개소는 수입산 사용을 중단하고 제주산 사용을 재개했으며, 수입산 계속 사용을 주장한 3개 업소는 향토음식점 지정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도내 17개 특급관광호텔(특 1급 12·특 2급 5개)을 점검한 결과 지난 5월 1차 조사시 18%에 머물렀던 제주산 식재료 사용률이 2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산 식재료를 31% 이상 사용하는 호텔은 6개소이며, 21~30% 사용한 호텔은 7개소, 10~20% 사용한 호텔은 4개소로 조사됐으며, 지난 조사 시 5% 범위에서 사용한 호텔도 2개소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0%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한우와 흑돼지, 어류, 과일, 채소를 이용해 다양한 제주특산음식 메뉴 개발과, 관광호텔에서 점차 제주산 식재료 사용의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산 식재료는 가격이 비싸고, 한우 등은 도축량이 적은데다 그마저도 고급육은 육지로 반출돼 공급량이 제한됨에 따라 배달 지연·제품종류 한계 등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특급호텔에서 제주산 식재료 사용률이 30% 이상 달성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제주산 식재료 공급지원반 운영 등 행정지원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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