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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포대교 낙하분수 9월말 선보여 - 세계 최초 초대형 교량분수 탄생
한강에서 떨어지는 유연한 물줄기 장관
  • 기사등록 2008-09-03 0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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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착공한 반포분수가 이 달 말부터 가동된다.

반포분수는 반포대교 위에서 20여미터 아래 한강으로 물이 떨어지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대형 교량 분수인 ‘낙하분수’로, 다리 전체 구간 중 한강 위의 570미터 구간 양측에서 1분당 60여톤의 물을 약 20미터 아래 한강으로 떨어뜨리는 초대형 분수다.

분수 길이는 다리의 양쪽면을 합해 총 1.2km이고, 분수대 물은 수중펌프를 통해 한강물을 퍼 올려 사용하며, 사용된 물은 다시 낙하하여 한강으로 되돌아가도록 기획됐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좌우에서 물줄기가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폭포처럼 떨어지고, 음악에 따라 100여가지의 모양을 리드미컬하게 선사한다.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경관조명과 최첨단 설비로 구성된 음향효과 지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OASE社가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분수 설계를 위해 지난해 8월 현상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한 후, 각 전문분야의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의 기술 예술 자문을 거쳤다.

시는 반포분수 완공 후, 분수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을 View Point로 선정, 점차 경관조망대, 까페 등 다양한 특화공간을 조성해 ‘꼭 와보고 싶은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포분수를 이달 말 가동해 10월 한 달 동안 시범 공연을 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시키면서도 분수연출 및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가장 효율적인 가동 방법을 확정해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음향에 맞춰 춤추는 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교량상 카페 전망대, 유람선 관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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