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여건 및 차량에 대한 지각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잠시 한눈을 팔아도 사고위험에 빠지기가 쉽다. 특히나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어린이가 차에서 내릴 때 이다.

어린이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확인하지 않고 출발해버려 차문에 끼이거나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실제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런 어린이 승하차 사고가 끓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원인으로는 어린이의 옷차림! 허리끈이 있는 도복이나 모자가 달린 티셔츠나 점퍼, 등에 끈이 긴 가방을 메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어린이가 차문을 닫는 과정에서 옷이나 가방이 차문에 끼어 있는 것을 모르고, 차가 그대로 출발하여 사고가 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은 바로 자동차의 실내 사각지대!! 운전석에서 룸 미러나 사이드 미러로 볼 때 운전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는 데, 특히 체구가 작은 어린이는 실내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을 때는 반드시 운전자가 고개를 돌려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차가 출발하거나 후진하기 전에는 차에서 내려서 주위에 누가 있지는 않은 지 살펴보아야 한다.

어린이 승하차 사고를 막으려면 어린이가 차에서 내릴 때는 부모나 지도교사가 차에서 함께 내려서 봐 주고, 차가 출발하기 전에는 반드시 고개를 돌려 어린이가 없는 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긴 끈이 달린 옷이나 가방 끈 등이 차문에 끼이지는 않았는지 살피고, 어린이와 함께 차에 탔을 때는 반드시 차문을 잠가 차문 열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어떤 교육적 가치나 정책보다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며 어른들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