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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순천만.신안 증도, ‘9월 가볼만한 곳’ 선정
  • 기사등록 2008-09-01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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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과 신안 증도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9월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놀며 배우는 연안습지여행’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부산 낙동강하구, 인천 강화갯벌과 함께 순천만과 신안 증도 4곳을 ‘9월 추천 여행지’로 각각 선정.발표하였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 알려진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곳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교과서다.

갯벌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명승 제 41호로 등재된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탐방 하는 것도 좋으나, 주말을 활용한 생태 관광객이라면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면 더욱 유익한 여정이 된다.

자연생태해설사는 박물관 안내뿐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탐방로를 거닐면서 갈대, 철새, 갯벌이야기 등 순천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대를 이용해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면 붉은 노을 아래 펼쳐진 원형갈대숲과 ‘S’자 물길을 감상하게 된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 가난의 상징이었던 달동네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선암사는 꽃과 나무가 많아 사색하기에 좋은 절이며 전통야생차체험관에 가면 그윽한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개 넘어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인 승보종찰이며 읍성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도 둘러볼 만하다.

신안군 증도는 최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선정돼 국제적으로도 그 천연의 아름다움을 인정받게 됐다.

증도에는 2006년 개관한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갯벌생태 교육공간인 갯벌생태전시관이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갯벌의 탄생과정과 우리나라 갯벌의 모습, 갯벌 생물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2층 체험학습실에서는 밀물 썰물 관찰과 소리체험 등이 가능하다.

‘갯벌’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이다. 증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천일염’의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금 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그밖에도 사전예약 시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숲 해설 체험을 할 수 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인 화도와 노두길, 이국적인 우전해수욕장 비치, 울창한 해송숲길로의 걷기 체험도 추천할 만하다.

증도는 아이들에게는 놀며 배우는 생태교육의 현장이자, 어른들에게는 도시의 바쁜 일상을 벗어던질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섬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랜드가 생태․환경 등을 중시하면서, 전남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느림의 정서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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