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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관계부처 공동으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 등 6개 부처‧청
* 포스트게놈시대 : ’03년 인간 유전체 전장을 해독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된 이후 시대로 과학사의 새로운 시대를 지칭
동 사업은 관련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3년 간 관계부처 공동으로 기획한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예비타당성조사 :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대규모 사업(R&D;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하여 기획재정부가 미리 사업의 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여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
* B/C(경제적 타당성) 0.96, AHP(정책적 타당성)=0.676 (AHP 0.5 이상 타당성 확보)
다부처 유전체 사업은 유전체 연구 전 분야에 걸쳐 8년간(’14~’21) 국고 5,78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 미래부 1,513억원, 복지부 1,577억원, 농식품부(농진청) 1,116억원, 해수부 672억원, 산업부 910억원
세부적인 투자 분야로는,
① 유전체 분석 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 및 원천기술개발,
②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 진단‧치료법 개발,
③ 동‧식물, 식품기반 미생물, 해양생물 등 각종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 자원 개발,
④ 산업화 촉진을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등 이다.
특히 부처간의 연계와 협력이 요구되는 “인간게놈표준지도 작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공동 연구 사업으로 추진하여 다부처 유전체 사업으로서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 인간게놈표준지도, Host-microbe 연구, 국제협력연구, 전문인력양성, 질병기전연구
’14년도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는 총 45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며, 유전체 연구자의 과제 지원 편의를 위하여 금일 오후 2시 30분에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 대회의실에서 “부처 공동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 미래부 115억원, 복지부 120억원, 농식품부 25억원, 해수부 55억원, 산업부 60억원, 농진청 80억원
유전체 분야는 21세기 들어 가장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타 분야에 비해 투자 및 기술 수준이 낮은 편으로 지금은 글로벌 수준을 따라잡을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전체 기술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한 IT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반하여 유전체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어왔다.
* 대량의 유전 정보(빅데이터)를 일시에 해독‧분석하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유전체 해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극적 감소
- (’90) 30억불, 15년 → (’13) 1천불, 1일
*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우리나라의 기술수준 57.7%, 기술격차 4.2년
(참고) 줄기세포‧재생의료기술 : 기술수준 78.6%, 기술격차 2.5년
이제,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맞춤의료, 식량‧에너지 자원, 새로운 소재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의료와 산업 시장을 바꾸기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