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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도시소비자에게는‘맛좋은 쌀’을 공급하고 생산자인 농민에게는‘유통망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추진한 「햅쌀품질 고급화 단지」의 수확작업이 추석을 앞두고 한창이다.
예년보다 17일 빠른 25일 수확을 마친 도암면 옥전마을 강창식 씨는 “금년도 기상환경이 좋아 작년도보다 수확량이 8%정도 증대가 되었다며, 조생종 벼는 경작면적이 많은 농가들이 농기계나 노동인력을 분산해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맛있는 햅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여 쌀 시장의 선점을 통한 판매처 확보와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 재배로 생산비용이
절감 된다고 밝혔다.
군은 조기재배 농가들의 기술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주관 햅쌀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범단지로 조성된 강진 읍과 도암면 등 4개소 110ha와 농가 자율참여로 조성된 570ha가 대배되었다. 군은 총 660ha에서 9월 중순까지 4천300톤을 수확 할 계획이며, 도암 농협과 강진읍 농협을 통해 전량 판매되어 28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햅쌀재배는 농업 노동력 분산과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의 발생이 많은 시기를 피할 수 있고, 수용성규산과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므로 화학농자재의 사용을 대폭 감소시킨 저 투입 농법을 실천하고 있어 영농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강진군 친환경농산팀 김진근 씨는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한 햅쌀재배사업은 생산시기의 차별화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쌀 수급 조절을 통한 시장 가격의 안정을 가져와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