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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소화기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전라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도서지역 소화기 무상 공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의용소방대 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이날 고흥군 봉래면 사양도 전 세대에 소화기 80대가 기증됐다.
이날 기증식에는 고흥군 도의원, 전남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 임원들과 도 방호구조과장, 보성소방서장 등 관계자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0가구 전체 가정과 노인당에 소화기 80대를 전달했다.
이와함께 주민에 대한 화재예방 교육과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주택에 대한 소방 안전점검과 각종 전기시설 점검 등 소방서비스도 실시했다.
전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그동안 청산도 등 200가구, 진도군 관매도 123가구, 해남군 송지면 198가구, 여수시 화정면 100가구 등 섬지역 총 621가구에 소화기를 기증해왔다.
박재만 전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오지 마을이나 섬 지역에 화재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도록 지속적으로 소화기 기증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