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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르신들 가장 큰 걱정은 \'건강\' - 노인 89.7% 만성퇴행성 질환, 생활비 중 42.7% 의료비
  • 기사등록 2008-08-21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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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노인 중 89%가 만성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생활비 중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42.7%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이 제주지역 만 65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제주지역노인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실태와 서비스 요구도에 관한 조사\' 연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전체 인구의 11.04%를 차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돌입했고 2019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전체 의료비 중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2.9%를 차지했고 2010년에는 30%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노인의 경우 생활비 항목 비중은 의료비가 4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들의 89.7%가 만성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고혈압이 31.1%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은 23.1%로 뒤를 이었다.

생활 및 건강과 관련 노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건강이 63.0%로 가장 많았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선 57.8%가 자녀나 며느리라고 응답했다.

노인들의 흡연과 관련해선 12.4%만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3.3%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느끼고 있었다.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고, 교육참여 의향은 69.2%로 응답, 노인성 질환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론 지역 병·의원 55.4%, 종합병원 22.9%, 보건기관 7.9% 순이었으며, 선택이유는 거리가 가깝고 믿고 치료받을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보건기관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 노인들이 가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건기관 서비스 요구도는 68.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들 대부분이 보건기관 등에서 건강 체크와 함께 말벗방문을 요구했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도내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유지·증진을 위한 정책제언으로 ▷노인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 확충 ▷보건기관의 양성과 장비 및 시설확충 필요 ▷방문간호 사업 활성화 ▷노인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운영 필요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홍보 필요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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