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일 오후2시에 무등경기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무등경기장에 정체불명의 테러분자들이 폭발물과 독가스를 이용한 테러와 인질극으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16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헬기 등 장비 350여점을 동원해 테러진압, 오염제독, 인명구조, 화재진화, 주민대피 및 긴급복구 등이 진행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경찰청, 소방서, 공군전투비행단, 31사단 503여단, 소방항공대, 영산강유역환경청, 적십자사, 한전, KT, 현대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은 테러발생 및 진압훈련, 독가스 살포에 따른 오염지역 제독,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 재난수습 복구 등 3단계로 실시됐다.
특히, 인명을 구조하고 긴급복구하는 과정까지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진행돼 광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갈수록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테러와 재난 등에 대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대응활동을 구축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재난대비 방호능력을 배양해 시민의 안전과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현장에서는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 라성호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장, 북구청장, 북구의회의장, 경찰청 관계자,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 등이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