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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대한민국과학축전’ 화려한 폐막 - 과학 열기와 감동 남기고 아쉬운 막 내려
6일동안 전국 각지에서 20여만명…
  • 기사등록 2008-08-06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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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1일부터 6일간 광주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공모를 통해 광주시가 유치한 이 축전은 ‘인재대국! 과학기술 강국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려, 6일만에 전국 각지에서 20여만명이 관람하는 등 많은 화제와 깊은 감동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의 종합 과학축제에 걸맞게 약 20여만명이 관람함에 따라 5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행사기간에는 올해 9월에 개최되는 제7회 광주비엔날레와 내년도에 개최되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의 홍보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번 축전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광주도시철도 김대중컨벤션 역의 승객 수가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하는 등 광주지하철이 호황을 누렸다.

내용면에서도 이번 과학축전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배출도시 광주 개최의 상징성과 건국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과학문화의 발자취, UN이 정한 ‘지구의 해’ 기념 특별관 최초 우주인 연구성과를 기념하는 항공우주연구관, 에너지관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생태 등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를 집중 조명해 관람객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학축전의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단순히 과학전시물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서 퀴즈에 참가하고, 조형물만들기, 시뮬레이션 등 생활 속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축전 기간에는 국내.외 유명 과학서적과 ’80년도 상반기 우수과학 도서로 선정된 과학서적을 판매하는 ‘사이언스 북페어’ 코너에서 1일 책 판매량이 500여권을 돌파해 관계자들로부터 교육 도시, 과학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관련, 관계자들은 “서울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에서의 판매량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번 축전에서 관람객들의 수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하는 전시관별 체험부스에서도 관람객들이 질서 정연하게 기다려 관람하는 등 광주시민의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줬다.

이번 축전에는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행사가 휴가가 몰리는 기간에 열려 행사 참가자의 가족 및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5만여명 추정)이 광주를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전남지방의 유명 관광지와 지역의 토속음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행사를 주관했던 광주시 관계자는 “평소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없는 서남권 청소년들에게 과학강국 대한민국의 과학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 보람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개최해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광주시, 시 교육청,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상호 협력해 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과학문화 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빠르면 오는 12월로 예정된 크리스마스 과학 콘서트도 광주에서 열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과학축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시 교육청,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6개국 7개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내 최정상급의 출연연구기관 32개팀, 전국 초.중.고 과학탐구팀 100개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팀 1,500개팀 등 총 1,700여개팀 8,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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