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운항이 중단됐던 무안국제공항과 대만 타이페이간 항공 운항이 늦어도 10월께부터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오후 집무실에서 뤄티엔홍(羅添宏) 주한 대만 대표부 부산판사처장의 예방했다.
박 지사는 이날 뤄티엔홍 처장에게 운항이 중단된 무안공항과 대만 타이페이간 항공로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조를 당부했고, 뤄 총영사가 항공사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운항 재개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안공항과 대만 타이페이간 항공노선은 무안공항 개항 이후 개설된 것으로 지난 6월까지 주2회 운항해오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잠정 중단된 상태다.
박 지사는 또 뤄 총영사에게 전남의 섬, 전통문화 유산, 남도음식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설명하고, 한국의 네 번째 많은 관광객 방문국인 대만인들이 전남도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뤄 총영사는 박 지사의 의견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면서, 자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하는 한편 전남도가 대만 내에서 관광홍보 활동을 펼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지리적으로 제주도 다음으로 가까운 전남과 대만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남과 대만 지역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지원키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