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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전남본부,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 신청 접수 - 자력으로 부채 해결하려는 농업인 의지 적극 지원
  • 기사등록 2008-07-28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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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에서 ‘감자 및 쪽파’ 등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문 씨(58)는 30년간 농사를 지어오다, 잇따른 폭설과 태풍으로 인하여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때, 경영회생지원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줄기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문 씨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기를 노심초사 기다리다, 올해 5월에 한국농촌공사와 농지 매매계약을 체결, 706백만원의 매매대금으로 705백만원에 달하는 부채 전액을 상환함으로써, 10%가 넘던 부채 및 연체이자로부터 벗어나, 임대차료(매입금액 1%)만 납부하게 되어 회생의지를 다지고 있다.

문 씨는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의 지원을 발판삼아 ‘친환경’ 농법 및 소포장 판매, 저온창고 보관 등을 통하여 연간 2억원 이상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장봉조)는 자연재해,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에서 매입하여, 농가가 부채를 갚은 후 경영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08년 하반기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한달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상가격으로 농지를 매입하므로 농업인의 부채상환능력을 높여 경영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경영여건이 호전될 경우 그 농지를 되살 수 있는 기회를 보장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 지난 ’06년부터 시행, 올해로 3년째인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작년 농림부에서 주관한 주요 정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총 280개 시행 사업 중 만족도 1위를 하는 등 농업인, 농민단체는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08년 상반기에 경영위기에 처한 농민 30명에게 94억원을(전국 228명, 591억원) 지원 하였다.

금년 하반기에도 8월 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6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비도 당초계획보다 증액될 예정이다.

※ 지난 상반기 신청자가 106명, 313억원(전국 628명, 1,716억원)에 달하여, 하반기 전체사업비가 400억원에서 595억원으로 증액된 만큼 전남지역본부의 사업비도 증액될 것으로 전망됨

한국농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06년도와 ’07년도에 거쳐 총 92명에 188억원(전국 627명, 1,375억원)을 지원, 경영위기농가의 이농을 방지하고 농가의 영농지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해, 어려워진 우리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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