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골프대회가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돼 관광 비수기인 혹서기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CC에서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제3회 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선수 1천200명을 포함해 2천700여명의 대회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레이크힐스순천CC에서 ‘제2회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400여명의 선수.임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꿈나무들간 열전이 벌어진다.
특히 이번 양 대회는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대회 특성상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 학부모 등이 대거 참여해 연인원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대회장 주변 숙박시설과 식당에 이미 예약 초과사태가 발생되고 있고, 사전 코스답사를 위해 2~3개월 전부터 연습라운딩을 하는 등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장태기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토대로 초등부, 중등부, 대학부, 일반시니어 등 4개 대회를 전국 메이저 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이용해 동절기에도 골프동호인들이 전남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50점, 2등 30점, 3등 20점, 4~10등 5~15점 등의 점수가 부여되고 특히 중.고등부 우수선수에게는 국가상비군 선발 시 특전혜택이 주어져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골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선발육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