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국최대 마늘 주산지인 고흥군의 마늘수확이 한창이다.

고흥군에서 생산된 마늘은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금 햇마늘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 풍양면 고옥마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고흥산 햇마늘은 5월 중순부터 전국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난지형 마늘로써 매운맛이 적으며, 순하고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초기 햇마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잎을 제거하지 않은 주대마늘로서 중국산 마늘과 차별이 돼 인기리에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

관내 마늘 주산지인 도덕면, 풍양면 등의 포전거래가격은 3.3㎡당 10,000~ 12,0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흥마늘은 올해 초 지속적인 한파로 생육이 다소 부진했으나 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10아르 당 1,100~1,200kg의 수확량으로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한 2만8천500톤의 마늘을 생산해 41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고흥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대부분 남도(남해산), 대서(스페인산) 마늘인데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추진으로 논마늘 재배면적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 현재는 2천352ha로 전국재배면적의 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