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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산소재 모 아파트 6층에서 불이나 생후 10개월 된 딸과 함께 일가족4명이 사망 했다. 화재가 발생 했으나 소방차와 구조대가 도착하기 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번 참사는 예견된 도시구조에서의 200만호가 넘는 아파트의 화재에 대한 총체적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도심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시작으로 신개발지이나 재개발지에서는 고층건축물의 붐으로 인하여 화재시 수많은 거주민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주민스스로가 입을 수 있으며, 각종 피난대책이나 소방설비가 되어 있다.
하나 그 대책은 한계가 있다. 일부 언론이나 메스컴에서는 이번 화재로 소방서나 파출소의 신설이나 장비확충으로 에어메트나 고가사다리등 에 대해 개선안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피하기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 얘기이며 순간적 화재에 대해선 주민 스스로가 대피할 수 있는 대피기구가 필요하다.
건교부에서선 아파트베란다를 일부 양성화하여 대피공간으로 2제곱미터의 공간으로 대피공간을 두면 내력벽의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공간 활용에 적극적이지만 대피와 피난의 차이점을 직시하지 못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 아파트에 대한 전면적인 실사를 하여야 하며, 하루 빨리 안전 우선적인 법이나 제도의 개선과, 일본과 같은 직상하층간의 대피 사다리의 설치와 같이 획일적인 피난방법보다는 성능이 중시된 피난의 다양성을 개발하여야 하며, 피난공간의 내화 및 불연성 개선과 그리고 스스로 화재에 대처 할 수 있는 거주민의 안전의식 개선에 필요한 적극적 계몽이 필요하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사 오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