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과 관내 무지개학교들은 14일 고흥도덕중 대강당에서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및 과학영재교육원과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진로탐색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등 교육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가자(Go!), 즐거운(興) 배움의 공동체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고흥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관내 ‘무지개학교’로 지정된 도덕중학교(교장 안종태)와 포두중학교(교장 허성균)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순천대학교 사범대학과 과학영재교육원이 협약기관으로 각각 참여했다.
|
이 자리에는 고흥교육청 류제경 교육장을 비롯해 순천대 양기열 사범대학장, 김권욱 과학영재교육원장, 대학생 멘토단 대표, 그리고 양교의 교직원과 학생 및 학부모 등 5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고, 기관별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총 3건의 협약서가 체결됐다.
협약서에는 지역사회 교육안전망 구축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1:1 학습지도 및 진로교육 멘토링, 창의적 체험활동지원센터 프로그램 공동 개발, 대학생 교육봉사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이날 협약식은 식전 행사로 도덕중학생 동아리 난타공연과 포두중학생들의 멘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상영됐고, 협약 선포식에 이어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간의 상견례와 다짐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
서명을 마친 고흥교육청 류제경 교육장은 “순천대학교의 교육기부로 이루어지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고흥교육의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학교로 이 사업이 확산되도록 지자체 등의 교육기부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말부터 도덕중과 포두중학교 전교생 120명은 대학생 멘토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매체를 통해 학습지도 및 진로상담 등을 받게 되며,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합숙캠프를 갖고 집중적인 돌봄과 배움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