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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서 에너지저장시스템 상용화 추진 「정부지원 실증사업으로 선정」, 대구시 그린-홈 보급사업과 연계 2010-07-06
문종덕 기자 jck0869@hanmail.net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에 대한 상용화실증사업이 세계 최고의 2차 전지기업 삼성SDI(사장 최치훈)주관으로 대구에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국책과제인 “에너지저장 상용화 과제제안평가”에서 대구시를 대상으로 한 삼성SDI 주관의 「10KWh급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실증」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란 전력수요가 적을 때 잉여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Peak시간대나 전기료가 비싼 시간대에 저장된 전력을 사용함으로서 전력의 활용효율을 높이는 장치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신규 발전시설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한 에너지생산․이용 효율극대화 등이 가능함에 따라 정부가 중장기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정부가 에너지효율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구축사업에도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주택용의 경우 2015년경에는 3조 13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서,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시스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은 2012년 사업화를 목표로 공동으로 관련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기반확보 측면에서, 일본의 경우는 시범보급사업의 추진과 함께 가전제품화를 통한 시장 확대 방안 등도 모색하고 있다.

삼성SDI가 주관하는 본 사업은 한국통신(K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 (KETI),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등이 공동으로 소재, 시스템, 통신망구축, 실증단지운영 등의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278억원(국비136억원, 민자142억원)으로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2013년 5월까지 3년간의 실증사업추진을 통하여 효과를 검증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구시 장석구 신기술산업국장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하여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개최 시에 저탄소녹색성장 국가 비젼 홍보와 함께 국내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수출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그린-홈(태양광주택)사업과 연계하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 주변의 주택 및 상가건물 등이 밀집된 지역을 실증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SDI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소형 2차전지사업 뿐만 아니라 ESS사업에서도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경쟁력있는 신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지역에서 실증사업 대상지(100개소)로 결정되는 주택 또는 상가건물에는 3KWh급 태양광발전설비와 10KWh급의 에너지저장장치인 리튬이온배터리가 공급․설치되며, 건물주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용 일부만 부담하면 되고, 대구시는 태양광보급사업과 연계하여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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