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은 부가가치 유발 효과 전국 3위, 생산 유발 효과 전국 5위 등 농식품 바우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5일 「JNI 인포그래픽」 ‘농식품 바우처, 완전 럭키전남이잖아!’를 통해 농식품 바우처의 영양개선 효과 및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올해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급여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
구분 | 1인 | 2인 | 3인 | 4인 | 5인 | 6인 | 7인 | 8인 | 9인 | 10인 이상 |
월 지원금액 (천 원) | 40 | 65 | 83 | 100 | 116 | 131 | 145 | 159 | 173 | 187 |
* 지원품목은 국산 과일류,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질병관리청의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농식품 바우처 지원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는 수급자들의 영양소 섭취량을 4~7%p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열량 4.1%p, 단백질 6.6%p, 비타민 및 무기질 4.4%p 증가
또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0)’를 토대로 농식품 바우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살펴본 결과, 전국적으로 약 88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전남은 약 77억 원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농식품 바우처로 인한 농식품 소비 증가의 영향만으로 한정하여 분석함.
또한, 전남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31억 원으로, 경기(약 45억 원)와 경북(약 36억 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2025년 전남의 농식품 바우처 지원 예산은 약 32억 원이며, 이중 목포시가 약 7.5억 원(842가구)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여수시 약 3.9억 원(459가구), 순천시 약 3.1억 원(370가구) 순으로 지원대상 가구 수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개방’ 통계에 따르면, 전남에서 농식품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은 총 2,099개로, 여수시가 385개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286개), 목포시(246개) 순이었다. 다만, 인구 천 명당 사용처 개수는 전남 22개 시·군 대부분이 1개 내외로 비슷했다.
김용지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영양지원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사용처 확대 및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연구위원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의 목적에 걸맞게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 품목의 확대와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JNI 인포그래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전남연구원 홈페이지(www.jni.re.kr)와 인스타그램(@jn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