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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아이들, 호국원 봉사로 참회의 시간 가져 송천중고등학교, 임실호국원에서 비석닦기 등 체험봉사 2025-02-21
임철환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송천중고등학교는 2.21.(목) 오전 임실호국원에서 보호소년과 직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분향과 참배에 이어 비석닦기,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체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삶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어떤 삶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 지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추운 날씨 탓인 듯 호국원 곳곳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소년들은 두터운 복장에도 너나 없이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분향과 참배 시간에는 얼굴에 비장함이 감돌았다. 비석닦기 시간에는 순국선열들의 비석을 조심스레 닦고 감사의 의미로 어루만지기도 했다. 순국선열과의 말없는 교감 속에서 기림과 참회의 2시간은 그렇게 흘러 갔다.


봉사체험에 참여한 보호소년들은 "순국선열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데, 나는 비행의 굴레에 빠져 나라를 망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봉사체험에 참여한 2시간 동안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순국선열들께서 나를 꾸짖는 것 같은 울림을 느꼈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살라고",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라는 등 큰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체험을 기획한 송성기 팀장은 "보호소년들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비행으로 점철된 과오를 되돌아 보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송천중고등학교는 2025년 한 해 모범 보호소년 등에게 다양한 봉사체험의 기회를 통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하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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