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금 kangske19@naver.com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동구는 오는 3월 14일까지 ‘동구 인문학당 2025년 상반기 주민 참여 인문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 인문학당은 지난 2022년 1월 개관 이후 최근까지 주민들의 꾸준한 이용으로 인문 활동 거점시설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는 3월부터 7월까지 ▲영화 인문학 극장 ▲다락방 음악여행 ▲바른먹거리 ‘기후밥상’ ▲나·너·우리, 생각 모음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 인문학 극장’은 인문학당 프로그래머 조대영 씨의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3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격주 화요일 오후 7~10시) 진행된다. 1970~80년대 주목할 만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려진다. 첫 수업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를 오오모리 카즈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락방 음악여행’은 3~7월 첫 번째 수요일 오후 2시 문형식 DJ의 진행으로 운영한다. 70~80년대에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가요들을 비하인드 이야기와 함께 레코드판(LP)으로 소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시간인 3월 5일에는 ‘노래하는 철학자_김광석’을 주제로 진행된다.
바른 먹거리 ‘기후밥상’은 (사)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후 위기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관련한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매달 다른 주제로 ▲3월 저탄소 식탁과 비건 ▲4월 식량 위기 ▲5월 생물 다양성 ▲6월 로컬푸드 ▲7월 음식 생태계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아동·청소년의 인문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 ‘나·너·우리, 생각모음단’은 인문과 문화·예술·교육을 연계, 자유롭고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구청 누리집과 두드림 앱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단, 재료비 별도)이며, 해당 프로그램 운영 전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대표하는 공간인 ‘동구 인문학당’에서 많은 주민과 활동가들이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치고, 누구나 이 공간에서 365일 따뜻하고 평안한 인문의 쉼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