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온통 축제의 물결, 사람의 물결
여수거북선대축제 2일, 여수국제범선축제 1일 개막
2009-05-03
박종의
전남 여수시가 온통 축제의 물결로 휩싸였다. 지난 2일 2009여수거북선대축제가 막을 올렸고, 이에 앞서 1일엔 여수국제범선축제가 팡파르를 울렸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펼쳐질 여수신항 일대와 오동도 앞바다가 범선으로 꽉 찼고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09여수거북선대축제=‘이 충무공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큰 여수 시간여행’이란 주제로 지난 2일 시작됐다.
첫째날인 2일엔 서막의 날로 오전 11시부터 읍면동 풍물팀의 문화예술공연과 돌산갓 아줌마 선발대회, 태권도 시범, 민요, 가야금병창, 비보이,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오후 5시30분까지 이어졌다.
이어 여수신항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국제자매교류 도시인 중국과 필리핀 예술팀의 전통무용이 펼쳐졌고, 축하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백지영과 DNT가 출연,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날인 3일엔 출정전(유비무환)의 날로 소년 이순신 선발,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재현과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한 통제영길놀이가 오후 6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주행사장까지 이어져, 시민들과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흥겹게 했다.
멕시코, 튀니지, 프랑스 등 주한 외교사절 70여명과 국제교류도시 대표단, 예술단 64명, 국제범선축제 범선 승무원들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또한,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모두가 하나되어’를 슬로건으로 대동한마당이 펼쳐져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시민으로서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함께 외국 전통음식 장터인 다문화가족 음식관 운영과 전시행사(4개관), 상설행사(18종), 부대행사(6종) 문화공연(4종)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임시주차장은 쌍용양회(대형차량), (구)항만청, 여수세관, 종고초교, 진남체육공원, 중앙초교 등 6개소에 마련했다”면서 “시민들과 승용차를 이용한 외래 관광객들은 진남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신항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전시.상설행사 운영, 환경정비, 홍보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 원활한 행사진행에 큰 보탬이 됐다.
여수거북선대축제는 오는 5일까지다.
여수국제범선축제=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보석같이 이루어진 317개의 섬,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청정해역 등 신비의 해양관광과 문화 휴양의 메카 여수에서 2009여수국제범선축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1일 여수신항 오동도 앞바다에는 러시아의 나제즈다호를 비롯한 범선 46척이 입항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여수신항 특설무대에서는 여수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한 범선 승무원들의 환영식과 2009여수국제범선레이스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여수국제범선축제위원회 정채호 위원장은 “이번 범선축제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즈음해서 엑스포 열기의 도화선과 여수가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웅비하는 출발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여수는 해양관광도시로서 조건을 고루 잘 갖춘 도시”라고 극찬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년전 이곳에서 나누었던 우정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면서 “러시아의 나제즈다호, 팔라다호 등 많은 범선들이 참가해 기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기간동안 여수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선물을 기대한다”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팔라다호 캡틴 니콜라이 조르첸코는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이때를 맞춰 여수를 다시 방문하는 기회가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09여수국제범선 레이스를 위해 지난달 27일 일본 나가사키 외항을 출발해 같은 달 30일 여수항에 도착한 러시아의 나제즈다호(캡틴 세르게이 브로비에프)가 1위를, 2위는 러시아소속 팔라다호(캡틴 니콜라이 조르첸코)가 차지했다.
3위는 한국 코리아나호(바이스 캡틴 최영석)가 차지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여수신항에서 범선공개 및 범선승선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6일 오전 10시 환송 퍼레이드를 끝으로 2009여수국제범선축제의 막이 내린다.
범선이란 한자로 풀어보면 돛단배 또는 돛배라고 한다.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하는 선박으로 돛과 배의 톤수에 따라 A, B, C 클래스로 구분된다. 돛의 키가 크다고 해 ‘Tall Ship’으로 불리우며, 특히 현대식 삼각돛을 장착한 요트도 C 클래스 범선에 속한다.
이번 여수범선축제에는 A 클래스범선 2척 나제즈다호(전장 109.4m 2,297t), 팔라다호(전장 108.6m 2,987t)와 B 클래스 범선 1척 코리아나호(전장 41m 135t) 등 총 46척의 범선이 참가, 오동도 앞바다를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009-05-03
박종의
2012년 세계박람회가 펼쳐질 여수신항 일대와 오동도 앞바다가 범선으로 꽉 찼고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09여수거북선대축제=‘이 충무공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큰 여수 시간여행’이란 주제로 지난 2일 시작됐다.
첫째날인 2일엔 서막의 날로 오전 11시부터 읍면동 풍물팀의 문화예술공연과 돌산갓 아줌마 선발대회, 태권도 시범, 민요, 가야금병창, 비보이,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오후 5시30분까지 이어졌다.
이어 여수신항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국제자매교류 도시인 중국과 필리핀 예술팀의 전통무용이 펼쳐졌고, 축하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백지영과 DNT가 출연,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날인 3일엔 출정전(유비무환)의 날로 소년 이순신 선발,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재현과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한 통제영길놀이가 오후 6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주행사장까지 이어져, 시민들과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흥겹게 했다.
멕시코, 튀니지, 프랑스 등 주한 외교사절 70여명과 국제교류도시 대표단, 예술단 64명, 국제범선축제 범선 승무원들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또한,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모두가 하나되어’를 슬로건으로 대동한마당이 펼쳐져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시민으로서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함께 외국 전통음식 장터인 다문화가족 음식관 운영과 전시행사(4개관), 상설행사(18종), 부대행사(6종) 문화공연(4종)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임시주차장은 쌍용양회(대형차량), (구)항만청, 여수세관, 종고초교, 진남체육공원, 중앙초교 등 6개소에 마련했다”면서 “시민들과 승용차를 이용한 외래 관광객들은 진남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신항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전시.상설행사 운영, 환경정비, 홍보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 원활한 행사진행에 큰 보탬이 됐다.
여수거북선대축제는 오는 5일까지다.
여수국제범선축제=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보석같이 이루어진 317개의 섬,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청정해역 등 신비의 해양관광과 문화 휴양의 메카 여수에서 2009여수국제범선축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1일 여수신항 오동도 앞바다에는 러시아의 나제즈다호를 비롯한 범선 46척이 입항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여수신항 특설무대에서는 여수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한 범선 승무원들의 환영식과 2009여수국제범선레이스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여수국제범선축제위원회 정채호 위원장은 “이번 범선축제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즈음해서 엑스포 열기의 도화선과 여수가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웅비하는 출발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여수는 해양관광도시로서 조건을 고루 잘 갖춘 도시”라고 극찬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년전 이곳에서 나누었던 우정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면서 “러시아의 나제즈다호, 팔라다호 등 많은 범선들이 참가해 기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기간동안 여수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선물을 기대한다”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팔라다호 캡틴 니콜라이 조르첸코는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이때를 맞춰 여수를 다시 방문하는 기회가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09여수국제범선 레이스를 위해 지난달 27일 일본 나가사키 외항을 출발해 같은 달 30일 여수항에 도착한 러시아의 나제즈다호(캡틴 세르게이 브로비에프)가 1위를, 2위는 러시아소속 팔라다호(캡틴 니콜라이 조르첸코)가 차지했다.
3위는 한국 코리아나호(바이스 캡틴 최영석)가 차지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여수신항에서 범선공개 및 범선승선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6일 오전 10시 환송 퍼레이드를 끝으로 2009여수국제범선축제의 막이 내린다.
범선이란 한자로 풀어보면 돛단배 또는 돛배라고 한다.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하는 선박으로 돛과 배의 톤수에 따라 A, B, C 클래스로 구분된다. 돛의 키가 크다고 해 ‘Tall Ship’으로 불리우며, 특히 현대식 삼각돛을 장착한 요트도 C 클래스 범선에 속한다.
이번 여수범선축제에는 A 클래스범선 2척 나제즈다호(전장 109.4m 2,297t), 팔라다호(전장 108.6m 2,987t)와 B 클래스 범선 1척 코리아나호(전장 41m 135t) 등 총 46척의 범선이 참가, 오동도 앞바다를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