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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냉난방시스템으로 해양에너지의 첫 상업화 착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수열에너지 실용화 심포지움’개최 2016-11-01
편집국 jnnews@jnnews.co.kr

[전남인터넷신문]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 이하 KRISO)는 오는 11월 2일(수) 쏠비치 삼척(강원도 삼척시 소재, 쏠비치)에서 해수열에너지 실용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KRISO 등이 개발한 ‘해수냉난방시스템(500RT 터보 히트펌프)’이 쏠비치 삼척에 적용되는 준공을 기념하면서 해양에너지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이다.

 

*500RT급 : 약 5,000평 규모의 용량에서 발생하는 열을 1시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해수냉난방시스템이란 해수(해양심층수, 연안저층수, 해변여과수 등)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건물 냉난방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해수 수온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5~10 C〫 낮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5~8 C〫 높아서 해수열원 히트펌프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냉난방용 냉.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냉방은 해양심층수의 직접 열교환이나 해수열원 히트펌프로 차갑게 한 냉매(담수)를 건물의 냉방열로 이용하고, 난방은 해수열원 히트펌프로 열을 올려 열매(담수)를 건물의 난방열과 온수로 사용하게 된다.

 

*해양심층수 :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곳의 바닷물로, 그 온도는 약 2 C〫의 차가운 물.

 

히트펌프는 저온의 열원에서 열을 흡수하여 고온의 열을 생산하는 기기로 적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보다 많은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연료의 연소가 수반되지 않으므로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 기술이다.

 

쏠비치는 이번 해수냉난방시스템 적용으로 연간 약 131.0toe의 에너지가 절감되어 약 1.5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량은 약 255.5t CO2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어 저탄소 청정생산 기반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OE(Tonnage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 : 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1toe는 10,000kal를 의미

 

한편, KRISO는 이번 준공을 기념하는 해수열에너지 실용화 심포지움과 함께 해수온도차발전 및 해수냉난방 이용 기술 전시회도 같이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대한 추진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실용화 보급확산 계획 등 해양에너지 보급 실용화 촉진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움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KRISO 김현주 해수플랜트연구센터장의 ‘해수온도차(수열) 기술현황 및 실용화 방안’, 광운대 최주엽 교수의 ‘해양·육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방향’,KRISO 오위영 박사의 ‘친환경 해양에너지 타운 조성 방향’ 강연 후 부경대 윤정인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해양에너지 보급 실용화 촉진 방안 종합정리’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KRISO는 지속적인 해수열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하여 해양에너지의 국내 상용화 촉진에 기여는 물론 향후 피지, 키리바시, 투발루와 같은 적도해역 도서국가에서 실제 운영하며 실용화·산업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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